LG생활건강은 청소년에게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메타버스 플랫폼 ‘빌려쓰는 지구월드’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빌려쓰는 지구월드는 메타버스 플랫폼 ‘디토랜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현실과 가상세계를 연결함으로써 LG생활건강이 추구하는 ‘디지털 ESG 경영’에 진화를 이뤘다는 평이 나온다.
청소년들은 쓰레기 분리배출, 손 씻기, 세안, 양치, 머리감기 등 일상생활에서 반드습득해야 할 필수적인 생활습관을 배우고, 각 도시의 환경문제를 해결한다. 미션을 완수할 때마다 배지를 획득하고, 이 점수에 따라 화면 오른쪽 위 ‘깨끗한 지구의 대기’ 수치가 높아지는 시각적 효과도 도입했다.
LG생활건강은 빌려쓰는 지구월드를 오프라인 수업 기회가 부족했던 중학교 수업에 도입하고, 청소년들의 환경문제에 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 ESG 담당자는 “지역과 거리의 한계를 가상공간으로 극복하고, 게임을 통해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미래의 고객인 청소년의 수업 참여감과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메타버스를 활용한 ESG 경영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지속가능한 고객 가치 창출을 실천해 가겠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