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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혁신(Regional Innovation)이라는 용어는 사회공헌 업무를 하시면서 종종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는 2019년부터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 활동을 하는 기업들 발굴하고, 격려하는 ‘사회공헌 인정제’ 제도를 시행했습니다. 이처럼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을 도모하는 사회공헌 업무를 기획하시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본 내용은 빌 & 멜린더 게이츠 재단(멜린더 게이츠) 영상입니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lUS6KE67Vs&feature=youtu.be)
코카콜라로부터 배우는 지역사회 혁신
1. 실시한 분석(Real-Time Data)
코카콜라는 영리기업으로 명확한 수익창출이 목표입니다. 전 세계 지역별/제품별 얼마나 팔리고 있는지, 어떤 채널로 판매되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합니다. 미달지역/제품이 있으면 경영진은 회의하고, 즉각 대응을 취할 수 있습니다. 반면 우리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면서 지역사회, 사회적 문제에 대해 정보를 가지고 있는가요? 이는 어둠 속의 볼링게임과 같습니다. 공을 먼저 던지고, 핀이 넘어지는 소리를 듣습니다. 불을 켠 후에는 넘어간 핀을 확인하기에는 이미 늦어 버립니다. 지역에 대한 데이터를 통해 선행적 액션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2. 지역전문가 활용
코카콜라는 1928년부터 아프리카에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수십 년간 지방 곳곳으로는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여느 선진기업처럼 대형 트럭으로 일괄배송하는 물류 방식이었습니다. 이는 자사의 큰 강점이고, 물류비 절감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현지는 제대로 된 도로가 없습니다. 코카콜라는 1990년에 지역 사업가들을 훈련시키고, 소액대출을 통해 마이크로 배급센터라는 개념을 만듭니다. 사업가들이 영업사원을 고용하면 그들은 자전거, 수레를 활용하여 마을 곳곳을 배송합니다. 이러한 판매가 지역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 있는 채널이 되었습니다. 만 오천 명의 일자리 창출은 추가되는 사회적 가치입니다. 지역전문가들이 지역의 문제와 해결방안을 어쩌면 제일 잘 알 수 있습니다. 병원은 인간의 삶에 꼭 필요합니다. 하지만 공익병원 설립은 국가부담으로, 영리병원은 수요(인구수)를 고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구수가 적은 지역은 의료혜택의 어려움이 존재합니다. 만약 보건전문가(지역전문가)를 양성한다면, 즉, 병원의 기능에 이동성(Mobility)을 강화한다면 현재의 문제 중 일부는 해결될 수 있을 것입니다.
3. 마케팅
코카콜라 마케팅의 핵심은 ‘열망’입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자사의 제품을 원하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한때 그들의 브랜드 슬로건은 “행복을 여세요.”였습니다. 소비자들에게 행복이라는 키워드를 자사 제품과 함께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각국의 언어로 번역하고, 지역 특색에 맞춰 마케팅을 합니다. 얼마나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가? 이는 영리기업의 영업/마케팅 활동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